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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G. G 사토, 지바 롯데서 방출 통보
출처:OSEN|201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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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유니폼을 벗어야 하나. 국내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G.G 사토(외야수)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5일 인터넷판을 통해 ‘G.G 사토를 포함한 6명의 선수가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G.G 사토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본대표팀 멤버로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4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고영민의 좌중간 평범한 뜬공을 어이없이 놓쳤다.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간 결정타였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고마워요 G.G 사토"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올림픽 전에만 하더라도 올스타 최다득표를 받을 정도로 인기스타였으나 이 플레이로 일본에서는 패배의 원흉으로 낙인 찍혔다.

2009년 타율 2할9푼1리(502타수 146안타) 25홈런 83타점으로 선전했으나 2010년 타율 2할4리(162타수 33안타) 6홈런 19타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며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퇴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2012년 이탈리아 포르투티도 볼로냐에 입단해 타율 3할1푼9리 3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방출의 아픔을 피할 수 없었다. 잇딴 위기에도 사토는 현역 연장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입단 테스트를 통해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타율 2할5푼5리(51타수 13안타) 2홈런 24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의 전력외 통보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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