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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 없는 아스널, 우승 경쟁 어렵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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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경기를 지배하고도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실망스러운 면을 동시에 보여줬다. 고질적인 문제인 득점력 부족 때문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패싱 게임을 펼쳤지만, 평소보다 결정력은 더 떨어졌다. 69%의 점유율에 슈팅은 토트넘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그런데도 따낸 승점은 1점에 불과했다.
로빈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이후 아스널은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니 웰벡이 열정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문 앞에서는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점유율이 높았는데도 1-1로 끝나 실망이다. 선수들의 투지는 훌륭했고, 후반의 점유율은 77%에 달했다. 북런던 더비 같은 경기에서 이는 믿을 수 없는 수치"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벵거는 또한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에도 승리하지 못해 더 아쉽다. 승점 2점을 잃어서 실망이고, 세트피스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도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세트피스에 대한 지적은 옳다. 아스널은 오픈 플레이에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기에, 세트피스 기회를 더 소중하게 살렸어야 한다.
아스널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들었지만, 이어진 마무리 패스는 모두 토트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절반에 달했다. 그 결과 그렇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유효슈팅은 토트넘보다 고작 두 개 더 많았다.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활약도 대단했다. 페어 메르테자커의 헤딩슛을 막아낸 장면에서 보여준 반사신경은 정말 놀라웠다. 그렇지만 그 장면을 제외하면 막기 어려운 슈팅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스널은 토트넘 진영에서 계속 공격을 거듭했지만, 로리스 골키퍼를 위협하기에는 부족했다.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토트넘에 골을 퍼붓지 못했다.
웰벡은 의지는 강하지만, 맨유에서 왜 조연에 불과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줬다. 토트넘이 후반 들어 수비를 더욱 내리자 웰벡은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채 겉돌았다. 마무리 슈팅은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동점 골로 연결된 장면에서도 웰벡은 크게 헛발질을 했을 뿐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약점을 뻔히 보고서도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만 비난했다. 그는 현실을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순진하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팀은 거의 없다. 결정력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매우 힘든 시즌을 견뎌야 할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올리비에 지루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희망은 거의 없다.
토트넘은 평소보다 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에서 성공을 거뒀던 조직력이 강하고 역습에 강한 팀을 재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비진은 상대의 공격을 잘 견뎠고, 공격진은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단지 마무리 패스가 형편없어 기회를 만들지 못했을 뿐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토트넘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오히려 토트넘이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비효율적인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이번에는 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빠르게 역습을 감행해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은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에 대처하지 못해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공수 균형은 전보다 좋아진 인상이었다. 이는 동점 골의 주인공인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덕분이었다.
체임벌린은 측면에서 토트넘 진영 끝까지 돌파해 들어갈 준비가 돼 있었다. 아스널의 다른 선수들이 중앙 공격을 고집하는 가운데, 벵거 감독은 측면 공략을 주문하고 있다. 체임벌린의 측면 돌파가 토트넘 수비를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고, 중앙에 모여 있던 수비를 측면으로 퍼지게 만들었다. 거기에 침착한 마무리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토트넘전의 무승부는 벵거 감독에게 걱정을 안길 만하다. 기회를 골로 바꾸는 ‘킬러‘가 없다면 결과적으로 승점을 잃을 수밖에 없고, 쉽게 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고 있는 첼시와 우승 경쟁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스널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실망스러운 면을 동시에 보여줬다. 고질적인 문제인 득점력 부족 때문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패싱 게임을 펼쳤지만, 평소보다 결정력은 더 떨어졌다. 69%의 점유율에 슈팅은 토트넘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그런데도 따낸 승점은 1점에 불과했다.
로빈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이후 아스널은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니 웰벡이 열정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문 앞에서는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점유율이 높았는데도 1-1로 끝나 실망이다. 선수들의 투지는 훌륭했고, 후반의 점유율은 77%에 달했다. 북런던 더비 같은 경기에서 이는 믿을 수 없는 수치"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벵거는 또한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에도 승리하지 못해 더 아쉽다. 승점 2점을 잃어서 실망이고, 세트피스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도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세트피스에 대한 지적은 옳다. 아스널은 오픈 플레이에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기에, 세트피스 기회를 더 소중하게 살렸어야 한다.
아스널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들었지만, 이어진 마무리 패스는 모두 토트넘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절반에 달했다. 그 결과 그렇게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유효슈팅은 토트넘보다 고작 두 개 더 많았다.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활약도 대단했다. 페어 메르테자커의 헤딩슛을 막아낸 장면에서 보여준 반사신경은 정말 놀라웠다. 그렇지만 그 장면을 제외하면 막기 어려운 슈팅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아스널은 토트넘 진영에서 계속 공격을 거듭했지만, 로리스 골키퍼를 위협하기에는 부족했다. 공격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토트넘에 골을 퍼붓지 못했다.
웰벡은 의지는 강하지만, 맨유에서 왜 조연에 불과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줬다. 토트넘이 후반 들어 수비를 더욱 내리자 웰벡은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채 겉돌았다. 마무리 슈팅은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동점 골로 연결된 장면에서도 웰벡은 크게 헛발질을 했을 뿐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약점을 뻔히 보고서도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만 비난했다. 그는 현실을 빠르게 인정해야 한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순진하게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팀은 거의 없다. 결정력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매우 힘든 시즌을 견뎌야 할 것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올리비에 지루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희망은 거의 없다.
토트넘은 평소보다 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에서 성공을 거뒀던 조직력이 강하고 역습에 강한 팀을 재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비진은 상대의 공격을 잘 견뎠고, 공격진은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단지 마무리 패스가 형편없어 기회를 만들지 못했을 뿐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과 토트넘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오히려 토트넘이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비효율적인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이번에는 공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빠르게 역습을 감행해 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널은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에 대처하지 못해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공수 균형은 전보다 좋아진 인상이었다. 이는 동점 골의 주인공인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덕분이었다.
체임벌린은 측면에서 토트넘 진영 끝까지 돌파해 들어갈 준비가 돼 있었다. 아스널의 다른 선수들이 중앙 공격을 고집하는 가운데, 벵거 감독은 측면 공략을 주문하고 있다. 체임벌린의 측면 돌파가 토트넘 수비를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고, 중앙에 모여 있던 수비를 측면으로 퍼지게 만들었다. 거기에 침착한 마무리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쳤다.
이번 토트넘전의 무승부는 벵거 감독에게 걱정을 안길 만하다. 기회를 골로 바꾸는 ‘킬러‘가 없다면 결과적으로 승점을 잃을 수밖에 없고, 쉽게 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고 있는 첼시와 우승 경쟁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