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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인천에서도 웃을 수 있나
출처:엑스포츠뉴스|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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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둔 ‘리듬체조 요정‘의 표정은 밝았다. 네 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오른 손연재(20, 연세대)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손연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7.950) 볼(17.350) 곤봉(17.800) 리본(17.833) 점수를 합친 총점 70.933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75.266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야나 쿠드랍체바(17)와 2위 마르가리타 마문(19, 이상 러시아, 74.149점) 그리고 3위에 오른 안나 리자트디노바(21, 우크라이나, 72.449점)의 뒤를 이었다.

가장 주목해야할 성과는 ‘아시아 라이벌‘ 덩센유에(22,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덩센유에는 후프(17.800) 볼(17.200) 곤봉(17.450) 리본(17.316)을 합친 총점 69.766점으로 5위에 올랐다. 1년 전, 키예프 세계선수권에서는 덩센유에가 손연재를 제치고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당시 5위에 그쳤던 손연재는 ‘아시아 퀸‘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덩센유에를 앞지르며 아시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예선 때와 비교해 집중력이 높아졌다. 몸놀림도 가벼웠고 각종 기술과 안무가 이어지는 흐름도 매끄러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프 연기가 가장 돋보였다.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수구를 공중에 던진 뒤 몸을 관통시키는 기술을 깨끗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비교해 움직임이 빨라졌고 수구를 다루는 기술도 능수능란했다.

빠른 움직임은 물론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수행하며 18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볼과 곤봉도 예선과 비교해 한층 안정적이었다. 다만 마지막으로 수행한 볼 종목에서 나온 실수는 ‘옥의 티‘였다. 손연재는 지난해부터 볼 종목에서 자신의 독창성을 살릴 수 있는 동작을 넣었다. 마무리 부분에 볼을 매트 위에 바운스 시킨 뒤 등과 양팔로 잡고 뒤로 허리재기를 하는 동작이다.

그동안 손연재는 이 부분을 무난하게 소화해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볼을 바운스 시킨 뒤 등 뒤로 받으려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다른 종목과 비교해 볼에서 나오는 실수는 치명적이다. 볼을 놓칠 경우 매트 밖으로 굴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연재는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경기운영은 물론 위기관리 능력을 터득했다. 비록 볼에서 나온 실수는 아쉬웠지만 재빨리 볼을 잡은 뒤 다음 동작인 허리재기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다른 종목에서 17점 대 후반의 점수를 챙겼지만 볼에서는 17.350점에 그쳤다.

같은 종목에서 덩센유에도 실수를 범했다. 볼을 손으로 매트 위에 튕기는 과정에서 놓치고 말았다. 황급히 볼을 다시 잡으면서 연기를 재개했지만 17.200점에 머물렀다.

볼에서 똑같이 실수를 한 이들의 승부는 다른 종목에서 결정됐다. 후프에서 한층 깨끗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에서도 덩센유에를 압도했다. 손연재는 4가지 규정 종목에서 모두 덩센유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곤봉에서 큰 실수를 피하며 덩센유에를 압도했다. 후프는 손연재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후프 결선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도 1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덩센유에도 17.800점을 받으며 선전했지만 손연재의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후프와 비교해 곤봉은 상대적으로 손연재의 취약 종목이다. 이달 초,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손연재는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서는 큰 실수는 물론 잔 실수도 피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덩센유에를 0.35점으로 앞서며 4위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나타난 손연재와 덩센유에의 점수 차는 0.517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손연재가 웃었지만 세계 5위에 오른 덩센유에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해 덩센유에는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과 월드컵에서 모두 손연재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에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는 손연재는 제치고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덩센유에는 올 시즌도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던디 월드컵에서 덩센유에는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손연재가 인천에서 ‘아시아 퀸‘ 대관식을 치르려면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장점을 보이는 후프에서 18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얻고 곤봉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부담감을 덜고 세계선수권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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