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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듀란트?’ 새시즌 MVP 경쟁, 누가?
출처:점프볼|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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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월드컵이 끝났다. 에어컨 리그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젠 오는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14-2015 시즌을 생각해볼 때다.

새 시즌이 다가오면 가장 궁금해지는 두 가지가 있다. 우승 팀과 MVP다. 특히 MVP는 그 시즌 최고의 선수를 의미한다. 경쟁이 바탕이 되는 프로 스포츠에서 누가 최고냐는 질문은 팬과 전문가를 자극하기 마련. 오는 시즌엔 누가 리그 최고로 인정받을까?



# 득점기계, 2년 연속 MVP 노린다

지난 시즌 MVP의 주인공은 케빈 듀란트(26, 스몰포워드)였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지명됐던 듀란트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듀란트가 리그 최고급 선수가 된 것은 사실 꽤 된 일이다. 2009-2010 시즌에 평균 30.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 올스타전에도 꾸준히 출석 도장을 찍고 있고, 올 NBA 퍼스트 팀도 놓치지 않고 있다. 팀 성적도 좋았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오클라호마시티를 리그 정상급 팀으로 올려놓았다. 2011년에는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팀을 우승후보로 이끌고 있다.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사기 유닛’이라는 평까지 들었던 듀란트가 지난 시즌에서야 생애 첫 MVP를 수상한 것은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 때문이었다. 듀란트가 뛰어난 만큼 르브론도 뛰어났다. 볼 핸들링과 수비에 약점이 있다고 지적됐었던 듀란트와 달리 르브론은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이전까지 듀란트는 데뷔 4년 선배 르브론에 늘 한 끝 모자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이제 그런 평가는 사라졌다. 듀란트가 르브론보다 우위라는 얘기도 나온다. 매 시즌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나타나던 듀란트는 이제 론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르브론 역시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내가 생각하기에 올 시즌 듀란트가 가장 꾸준했고, 그가 MVP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는 정말 많은 득점을 해냈다”며 듀란트의 MVP 수상을 예견할 정도였다. 듀란트는 MVP 수상 후 연설에서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많은 팬들을 감동에 빠뜨리기도 했다.



비시즌에 월드컵을 포기하며 휴식을 취한 듀란트는 이제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팀 성적은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시즌도 서부지구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개인 성적 역시 마찬가지. 데뷔 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득점기계의 면모를 보여온 듀란트는 올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30점 내외를 기록하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으로 생애 다섯 번째 득점왕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경쟁자 르브론이다. 그가 얼마나 르브론에 비교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2년 연속 MVP 수상의 관건이 될 것이다.



# 르브론, 클리블랜드에서 다시 MVP?

올여름 최고의 이슈는 르브론(30, 스몰포워드)의 클리블랜드 컴백이었다. 팀을 바꾼 만큼 그의 MVP 탈환 가능성이 다시 점쳐진다.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하는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를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주목받고 있다.

르브론은 이미 4개의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 차지한 트로피 2개(2009년, 2010년)는 개인 수상의 영광을 누리는데 그쳤다. 클리블랜드를 리그 1위로 이끌었지만 정작 플레이오프에서는 파이널도 밟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시즌은 르브론에게 그 아쉬움을 달랠 기회다. 친정팀으로 돌아와 좋은 동료들과 뭉쳤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가 르브론과 빅3를 구성해 팀을 이끌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SPN은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클리블랜드를 파워랭킹 전체 2위에 올려놓았다.

르브론은 기본적으로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내외는 꾸준히 기록해줄 수 있는 선수다. 생애 첫 MVP를 차지했던 2008-2009 시즌 이후 6시즌 동안 그의 평균 기록은 27.7점 7.5리바운드 7.1어시스트였다.

오는 12월에 르브론은 만 30세가 된다. 과거와 비교해 봐도 괴물 같았던 운동능력은 다소 줄어든 느낌이 있다. 하지만 데뷔 후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시즌을 소화해 왔던 르브론이 갑자기 노쇠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긴 힘들다. 비시즌 동안에 국제대회에 참가하지도 않았고 꾸준히 휴식을 취하며 체중 감량에 힘썼다. 게다가 르브론은 마이애미에서의 4년 동안 도 노련해지고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올시즌도 르브론은 늘 자신이 해왔던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가장 강력한 MVP 경쟁자 케빈 듀란트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에 듀란트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샬럿 전에서 61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후반에 듀란트를 맹추격하기도 했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더 큰 무대인 플레이오프를 위해 몸을 관리하는 느낌이 있었다. 올시즌에도 르브론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MVP 경쟁에서 듀란트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MVP 수상을 위한 조건은 듀란트보다 좋다. 팀 성적, 개인 성적이 받쳐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르브론은 팀을 바꿔 우승에 도전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스토리가 아름답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이적한 뒤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던 클리블랜드를 르브론이 다시 우승권으로 끌어올린다면, 그의 활약은 MVP 표를 끌어 모을 수 있는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 제3의 선수?

듀란트와 르브론이 MVP 레이스에서 가장 유력한 1위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MVP 수상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2010-2011 시즌 MVP 데릭 로즈가 그 예다. 사실 로즈의 MVP 수상은 시즌 전만 하더라도 예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이름값을 해주곤 있었지만,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을 치르는 르브론을 로즈가 제칠 거라고 상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카고를 리그 1위로 이끌며 ‘마이클 조던 이래’의 모든 기록을 새로 쓴 로즈는 그 해 최고의 신데렐라가 됐다.

올시즌에도 3년 전 로즈처럼 의외의 선수가 MVP를 차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 르브론, 듀란트만큼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소위 ‘미친 시즌’을 보낼 경우 얼마든지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물론 팀 성적까지 받쳐준다는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다.

약간은 예상 가능한 범위 내라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더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는 팀 성적이 놀랄 정도로 좋아진다면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다.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MVP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규시즌 MVP는 우승과 직결되지도, 긴 선수 생활의 꾸준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그 1년만큼은 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될 수 있는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궁금증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르브론이냐, 듀란트냐, 아니면 신데렐라냐. 올시즌에도 MVP 레이커스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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