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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장 큰 고민 '빈곤한 득점력'
- 출처:풋볼리스트|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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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8월부터 열린 13경기에서 딱 한 번 패했다.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K리그를 통틀어 8승 4무 1패.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분위기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들쭉날쭉한 공격력이다.
서울은 13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경기당 1.38골.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이중 무득점 경기는 7경기다. 2경기 당 1경기 꼴로 득점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서울은 17일 열린 ACL 4강 1차전 웨스턴시드니와의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득점력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아쉽긴 하다. 하지만 측면 활용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과감한 슈팅을 하지 못한 건 부족했던 부분이다”고 했다. 공격수들에게는 “냉정하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리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인내를 하다보면 기회가 온다. 선수들이 상대 밀집 수비에 조급함을 보인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이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성적이 좋아진 건 공격력이 아닌 수비력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13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2실점 이상 한 적이 없다. 반대로 말하면 공격력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리그에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윤일록(5골)이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져있다. 에스쿠데로, 몰리나(이상 4골), 에벨톤(3골) 등의 득점력도 좀처럼 올라오고 있지 않다.
최 감독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경기다. 그러니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감과 안정감을 가지면 반드시 결과를 낼 수 있는 팀이 서울이다”고 했다.
서울은 10월 1일 열리는 A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 2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면 연장을 해야 한다. 원정 다득점원칙이 있기 때문에 득점만 하게 된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서울의 공격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