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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금메달, 유재학 감독의 대비책은?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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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 금메달 전력 아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선수 연합팀(이하 연합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이 날 연합팀에 84-86으로 패했다. 하지만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실전 감각 향상이 이 날 경기의 가장 큰 의미였기 때문.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날 뻔했다. 김종규(206cm, 센터)가 1쿼터 2분 21초 전 골밑슛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도중, 무릎을 잡고 쓰러진 것.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나서,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유재학(51)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전 대표팀이 김종규를 향해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경기를 관전하던 팬 모두 김종규의 부상을 걱정했다.

그러나 김종규의 부상은 다행히도 단순한 타박상으로 판명됐다. 유재학 감독은 코트로 유유히 걸어온 김종규에게 “이렇게 걸어올 거면서, 아까는 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아파했어…”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리고 기자단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유 감독은 “(김)종규가 다쳤을 때, 정말….. 대회 1주일 전에는 교체도 안 된다”며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유 감독은 무탈한 김종규를 본 후, 대표팀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선수들이 스페인 월드컵을 다녀와서 분위기가 다운됐다. 어려운 경기를 한 것도 있고, 시차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몸 상태가 올라왔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표팀은 2쿼터와 4쿼터에 풀 코트 프레스를 한 후, 하프 라인 부근에서 3-2 드롭존을 섰다. 김주성(205cm, 센터)과 이종현(206cm, 센터)이 번갈아 탑에서 앞선의 패스와 외곽슛을 견제했고, 양희종(195cm, 포워드)과 문태종(198cm, 포워드), 오세근(200cm, 센터) 등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가 로우 포스트를 지켰다.

3-2 드롭존은 보통 키가 크고 운동 능력과 수비 센스가 좋은 스몰포워드를 탑에 내세운다. 그러나 대표팀의 3-2 드롭존은 달랐다. 팀 내에서 가장 키가 큰 선수가 탑을 맡았다. 짐 알라팍(177cm, 가드)과 제이슨 윌리엄(177cm, 가드) 등 필리핀 가드진의 공격력과 개인기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유재학 감독은 “필리핀이 지역방어에 약한 면이 있다. 가드진의 개인기가 좋지만, 가드진이 볼을 많이 소유하고 슈팅을 많이 시도하는 팀. 이들의 슈팅 거리가 길어서, 리치가 긴 선수를 앞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월드컵 이후 연습을 해왔다. 필리핀을 대비한 수비 전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유 감독의 말에 살을 더했다.

풀 코트 프레스와 1-3-1 지역방어, 베이스라인으로 상대를 모는 함정수비도 계속 점검했다. 이는 이란과 중국 등 높이가 위협적인 나라를 상대로 준비한 전술. 유 감독은 “이란과 중국은 전방부터 압박해, 공격 시간을 줄여야 한다. 지공 시간이 길면 길수록, 우리가 손해. 트랩 수비는 두 가지 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비 패턴만 점검한 것은 아니다. 김태술(182cm, 가드)과 양동근(182cm, 가드) 등 포인트가드가 공격 패턴을 지시하면, 나머지 4명의 선수는 스크린과 컷인, 스윙 등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유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포스트업에서 전혀 공격을 하지 못했다. 가운데 득점이 늘어나야 다. 이제는 큰 선수들에 대한 적응이 됐을 것. 우리 포스트 자원도 골밑 공격을 해야 한다. 외곽에서만 패스가 돌다가 슈팅을 하는 것보다, 돌파해서 외곽을 보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대표팀의 공격 패턴을 이야기했다.

유 감독이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는 이유는 따로 없다. 맞춤형 전술만이 우리 나라의 생존 방법이라고 본 것. 그는 “우리 나라는 냉정하게 말하면 금메달 전력이 아니다. 이란은 캄라니와 하다디 외에도, 스윙맨의 움직임이 기가 막히다. 중국은 1진과 2진의 차이가 크게 없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귀화선수 없는 필리핀을 상대로 패했다. 상대는 강해졌고, 우리는 약해진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나라와 경쟁 국가의 전력을 냉정하게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18일, 21일에 각각 외국인선수 연합팀과 창원 LG를 상대한다. 맞춤형 전략을 시험할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23일부터 아시안게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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