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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백 선발' 아스널, 맨시티와 2-2 무승부
- 출처:인터풋볼|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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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은 13일 밤 8시 45분(한국시간) 아스널의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서 맨시티를 맞아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1승 3무로 승점 6점을 기록했으며 맨시티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의 공백을 프랭크 램파드로 메웠고, 아스널은 대니 웰벡을 맨 앞에 포진했다.
초반부터 아스널이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7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일대 일 찬스가 올뻔 했으나 조 하트가 빠른 판단력을 발휘하여 패스를 끊어냈다.
전반 10분 맨시티의 공격이 아구에로가 빠른 드리블을 앞세워 박스 안으로 침투, 골문 앞쪽으로 패스를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공을 잡아냈다. 이에 아스널은 전반 11분 웰벡의 일대 일 찬스에 이은 칩 슈팅으로 응수했다. 공은 골키퍼까지 지나쳤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야야 투레가 없던 탓일까. 맨시티는 중원 싸움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21분과 23분 각각 램파드와 사발레타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줘야 하는 다비드 실바는 아스널의 저지선에 고립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맨시티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 파괴에 나섰다.
변화의 결실은 금방 나타났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은 것.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나바스가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이어진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넣었다.
기세를 탄 맨시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1분 실바의 슈팅이 슈체스니의 발에 걸렸고 아구에로의 슈팅도 막혔으나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스널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경기 운영을 주도했다.
아스널이 주도권을 쥐고 맨시티가 골을 터트린 전반이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램파드를 빼고 나스리를 투입했다.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아스널의 공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후반 3분 산체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박스 안 패스를 시도하는 등 전반과 상당히 비슷한 양상이었다.
끝내 후반 17분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램지의 패스를 받은 윌셔가 골문 바로 앞까지 침투,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이 되자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빼고 에딘 제코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아스널이 역전을 일궈냈다. 산체스의 발리 슈팅이 맨시티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하트가 손을 뻗어 보았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널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다. 후반 31분 램지의 로빙 패스가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가던 램지에게 정확히 전달됐으나 슈팅 시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38분 맨시티가 다시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데미첼리스의 헤딩이 골로 연결됐다. 슈체스니의 손에 공이 걸리긴 했으나 골대에 맞고 들어갔다.
이어 후반 43분 콜라로프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막바지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졌다. 긴장감이 최고조로 이르며 골을 향한 다툼이 더욱 커졌다. 추가시간 코시엘니가 걷어낸다는 공이 골대를 맞으며 가슴 철렁한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어서 아스널의 문전 앞 혼전 상황서 나스리가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으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