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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수아레스, 공식 데뷔전은 엘 클"
출처:OSEN|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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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가장 뜨거운 이적생‘ 루이스 수아레스(27)의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전인 ‘엘 클라시코‘로 공식 확인됐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수아레스가 클라시코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글에서는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4개월 징계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월 24일 자정에 풀리는 만큼 다음날인 10월 25일 오후 6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날 다른 구단도 아닌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바로 수아레스의 구단의 공식 데뷔전이 될 것"이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월 프리메라리가가 2014-2015시즌 리그 일정을 공개하면서 일찌감치 예상됐던 시나리오였다. 리그 최고의 관심사인 ‘엘 클라시코‘ 일정이 잡히면서 동시에 징계가 풀리는 수아레스의 데뷔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25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핵이빨‘ 논란을 일으켰다. 벌써 3번째 같은 일을 반복한 것.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4개월 동안의 자격 정지,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1292만 원)의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였다. 결국 수아레스는 7500만 파운드(약 1278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수아레스는 FIFA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잇따라 이의신청에 나섰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CAS는 "4개월 활동 정지는 공식 경기 출전에만 적용된다"고 징계를 다소 완화해줬다. 이에 수아레스는 현재 바르셀로나 훈련이나 친선 경기 출전, 프로모션 활동 등은 가능해졌다.

최고의 축구 이벤트 중 하나인 ‘엘 클라시코‘에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데뷔전까지 가미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8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노우에서 가진 레온(멕시코)과 감페르컵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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