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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아르헨티나 꺾고 8강 진출
- 출처:점프볼|201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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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남미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85-65로 꺾었다.
후반전 경기력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브라질은 후반전에만 52점을 쏟아붓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9-26으로 압도하는 등 높이의 우위를 잘 살린 것이 주효했다.
브라질은 라울징요 네토(185cm, 가드)가 21점 야투 성공률 88.9%(8/9)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골밑을 마음껏 휘저었다. 마르퀸요스 비에이라(207cm, 파워포워드)가 13점 8리바운드, 티아고 스플리터(211cm, 센터)가 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블로 프리지오니(190cm, 가드)가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밑의 핵 루이스 스콜라가 9점 야투 성공률 20%(2/10)로 부진했고, 후반 들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굴욕적인 완패를 당했했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의 페이스였다. 외곽포의 힘이 발휘됐다. 파블로 프리지오니와 레오 구티에레즈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진 아르헨티가 앞서나갔다. 아르헨티나는 1쿼터 후반 들어서는 캄파조의 3점슛이 터지며 도망갔고, 2쿼터에도 점수 차를 유지해갔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36-33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비에이라의 중거리슛과 스플리터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브라질은 이후 바레장, 스플리터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캄파조와 윌터 헤르먼이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했지만, 골밑 수비가 무너지면서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4쿼터에도 브라질은 골밑의 우위를 제대로 활용했다. 바레장, 네네의 득점이 연이어 성공했다. 4쿼터 중반 알렉스 가르시아의 3점슛까지 터진 브라질은 경기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75-55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전 양팀의 득점은 52-29. 브라질의 압승이었다.
앞서 열린 터키와 호주의 경기에서는 터키가 호주에 65-64로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1분 전까지 59-64로 뒤지던 터키는 에미르 프렐드치가 추격의 3점슛을 꽂은데 이어 종료 5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트리며 신승을 거뒀다. 호주는 역전 당한 뒤 가진 마지막 공격권을 베테랑 조 잉글스가 실책으로 허무하게 날리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세르비아는 조별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둔 그리스를 90-72로 압도하며 8강에 안착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97cm, 가드)가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터트렸고, 골밑의 핵 미라슬로브 라둘리카(213cm, 센터)도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세르비아는 52.9%(9/1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월드컵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되고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미국-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터키, 스페인-프랑스, 브라질-세르비아가 8강에서 맞붙는다. 8강 팀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경기결과(8일)
브라질 85-65 아르헨티나
터키 65-64 호주
세르비아 90-72 그리스
리투아니아 76-71 뉴질랜드
# 사진 - 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