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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창 전반 4골 작렬' 제주, 전남에 6-2 완승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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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 통산 최초 전반전 4골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수창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의 골문을 맹폭했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 통산 최초 전반전 4골 해트트릭에 1도움을 더한 박수창의 맹활약으로 전남에 6-2 대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첫번째 해트트릭이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번째 해트트릭이자 K리그 클래식에서 4골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번째 기록이다. 또한 K리그 역대 통산 142번째 해트트릭이다.
특히 박수창의 해트트릭은 전반전에만 기록한 것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역대 K리그 통산에 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한 해트트릭은 2회가 있었지만 (2011/07/06 울산 김신욱 對 경남전(리그컵), 2003/11/16 울산 도도 對 광주상무전(정규리그))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한 선수는 박수창이 최초이다.
K리그 역대 통산 한경기에서 4골 이상 득점한 해트트릭 기록은 이날 박수창의 기록까지 총 10회가 있었으며, K리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성남 샤샤 선수의 5골이다. (2002/03/17, 대 부천전, 리그컵)
박수창은 후반 29분 진대성과 교체 아웃되며 샤샤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과 몰리나가 2011년 8월 27일 강원을 상대로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골 3도움) 기록 경신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39점)는 최근 대 전남전 5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2012년 7월 21일 이후)를 질주하며 승점이 같은 전남에 득실차에서 7:0으로 앞서며 4위로 도약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제주였다. 전반 11분 황일수가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감아찬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흘러나온 볼을 문전 앞에 자리해 있던 박수창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남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9분 뒤 환상적인 추가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터트린 박수창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드롭킥으로 김병지 골키퍼의 벽을 깨트리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며 전력의 무게가 줄어든 전남은 최전방 공격수에 박기동을 배치하고 심동운, 전현철, 이현승이 2선 지원에 나섰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30분 이승희의 도움을 받은 심동운이 만회골을 터트리고 부진했던 박기동과 스테보를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전남은 박수창의 원맨쇼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박수창은 후반 34분 황일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프로 입단 후 첫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못말리는 박수창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종료 아크 정면에서 드로겟이 내준 패스를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감아차며 네 번째 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3분에는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문전 앞으로 패스를 연결해 황일수의 5번째 골을 도우며 박수창의 원맨쇼를 계속 상영했다.
전남은 후반 25분 김태호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수창은 후반 29분 진대성과 교체 아웃되며 8천여명의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에 제주의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는 6-2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