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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도움 디마리아, 천억 값어치 증명
- 출처:골닷컴|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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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는 아르헨티나 디 마리아가 王, 한 골과 도움 해트트릭으로 완승 이끌어
1,000억의 사나이 앙헬 디 마리아가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아르헨티나가 복수에 성공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친선경기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그 중심에는 디 마리아가 있었다. 디 마리아는 혼자 한 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4-2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아르헨티나에는 디 마리아가 있었다. 디 마리아가 펄펄 날자 독일 수비는 어쩔 줄 몰랐다. 친선 경기였고 주전 수비수가 대거 빠졌다고 해도 월드컵 우승팀이자 FIFA 랭킹 1위 독일은 디 마리아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았다.
전반 초반 빠른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린 디 마리아의 왼발은 전반 20분 화려하게 빛났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디 마리아는 환상적인 아웃프론트 패스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을 도왔다. 상대 수비가 전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기습적이었고 아구에로에게 향하는 공의 궤적은 아름다웠다.
전반 40분에도 디 마리아의 왼발은 날카로웠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 마리아는 침착하게 에릭 라멜라의 위치를 파악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라멜라는 논스톱 발리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디 마리아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도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2분 뒤 디 마리아는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침투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칩슛을 하는 침착함이 인상적이었다.
득점과 도움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모든 공격은 디 마리아를 통했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에서 디 마리아의 존재감은 메시 이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디 마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인 5,970만 파운드(약 1,002억)을 썼다. 이날 경기에서 디 마리아가 보여준 활약만 놓고 평가한다면 그 이상의 값어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