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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이동국 현 최고, 후계자 없어 답답”
- 출처:풋볼리스트|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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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후배 골잡이 이동국(35, 전북현대)의 국가 대표 발탁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31일 울산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4’ 2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동국은 현 시점에서 한국 최고의 공격수다. 대표팀은 장기적 관점에서도 선수를 선발해야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 본인도 현역 시절 2002 한일월드컵에 30대 중반의 나이로 선발되어 폴란드전에 결승골을 득점하며 활약한 바 있다. 이동국의 나이는 그 보다 많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클래식에서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 감독은 “90분용 선수가 있고 20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도 있다. 나이가 많다고 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빠른 선수, 힘있는 선수가 필요한 반면 경험 있는 베테랑도 필요하다. 감독이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동국은 대표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을 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시점에 이동국은 마흔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그러나 황 감독은 “당장의 친선경기나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이런 선수들이 더 기여할 수 있다. 월드컵만 생각하고 선수를 선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황 감독은 이동국 이후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잇는 대형 골잡이나 배출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나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선수 개인의 문제보다는 시스템의 문제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한국 축구계가 다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