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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봉쇄! 오승환의 유일한 목표다
출처:OSEN|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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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부처다운 모습이었다. 그에게 점수차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마운드에 오르면 타자를 봉쇄한다는 생각 뿐.

오승환은 2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크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21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경기 감각 차원의 등판.

첫 타자 기쿠치 료스케를 5구째 바깥쪽 높은 148km 직구로 2루수 내야 뜬공 처리한 오승환은 마루 요시히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낮은 148km 직구로 2루수 땅볼 잡았다.

 

 

이어 나카히가시 나오키를 3구째 몸쪽 높은 145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공 14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했다. 최고 149km 포함 직구만 11개를 던졌다.

2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점수 차가 있다고 해서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높여 던지는 게 중요했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히로시마전부터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1.68에서 1.64로 더욱 낮췄다.

한편 한신은 히로시마를 8-2로 꺾고 센트럴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리고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1.5경기차로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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