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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 vs JTBC, 엘클라시코는 ‘전쟁’이다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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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이 있다면, 이번 ‘엘 클라시코’를 일부러 계획한 것 같다. 그야말로 역대급 ‘엘 클라시코’가 온다. 항상 두 팀의 맞대결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치열함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이다. 한 마디로 축구 전쟁이다.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24일(한국시간) 말라가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미 축구전쟁은 시작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양강 구도가 깨진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발렌시아, 말라가,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등도 상위권에 도전한다.
더욱 치열해진 ‘마드리드 더비’ 등 다양한 빅 매치가 준비돼 있지만 그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여전히 레알과 바르사의 ‘엘 클라시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이 두 팀에 새롭게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한 축구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축구 전쟁의 시작은 바르사였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남미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27)를 영입해 리오넬 메시(27), 네이마르(22)와 함께 역대 최강의 공격진 탄생시켰다.
일명 ‘MSN 라인’이다. 최전방에 수아레스가 서고, 좌우 측면에 네이마르와 메시가 포진하는 이 공격진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세 선수가 모두 남미 출신이기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 명의 공격수들은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 부으며 토니 크로스(24)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3)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선수단을 완성했다. 일명 ‘JTBC 라인’이다. 이 라인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J’, 토니 크로스의 ‘T’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와 가레스 베일(25), 카림 벤제마(27)의 ‘BBC’가 합쳐져 완성됐다.
높이와 스피드 그리고 중원의 창의성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스쿼드다. 최전방 벤제마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호날두와 베일이 포진하고 중원에서 로드리게스와 크로스가 창의적인 패스플레이를 담당한다.
첫 번째 ‘엘 클라시코’부터 완전한 전력으로 진정한 축구 전쟁을 볼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가 월드컵 때 받은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 때문에 걱정을 샀지만, 징계가 소멸된 후 첫 번째 ‘엘 클라시코’가 치러지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미 축구 전쟁의 서막은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축구 전쟁, ‘엘 클라시코’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