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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1초의 눈물은 잊어주세요"
출처:동아일보|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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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에서 아람이 경기만 되면 심판들이 더 긴장을 해요.”

펜싱 국가대표팀 심재성 감독은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다 대뜸 여자 에페(찌르기 기술로 상대의 전신을 공격하는 종목) 국가대표 신아람(27·계룡시청) 얘기를 꺼냈다. 국제 펜싱계가 신아람을 여전히 의식한다는 것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심 논란으로 신아람이 받은 ‘상처’가 국제 펜싱계에는 큰 ‘트라우마’가 됐다. 국제 펜싱계가 일정 부분 신아람에게 ‘원죄 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중 2때 펜싱을 시작한 신아람은 런던올림픽에서 단 ‘1초’ 사이에 많은 경험을 했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독일 브라타 하이데만(31)과 신아람은 연장전 동점 상황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두 차례나 동시에 공격을 했지만 시간은 움직이지 않았다.

두 선수가 득점 없이 1초가 지났다면 우선권(심판이 정한 1분 안에 상대 선수가 득점하지 못하면 승리하는 권리)을 갖고 있던 신아람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하이데만의 세 번째 공격이 적중된 뒤에야 1초가 흐르며 경기가 종료됐다. 과학을 거스르는 시간의 흐름에 신아람은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신아람은 자신의 눈물을 ‘1초’를 견디지 못한 아쉬움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야속했다. 신아람에게 붙어 다니는 수식어인 ‘1초 눈물’의 진정한 의미는 뭘까.

“지금도 그렇게 울 필요가 있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때마다 악몽이 다시 생각나요. 저의 눈물은 1초의 아쉬움이 아니라 정확하게 4년간의 스트레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올림픽 이후 여전히 국제대회에서 격돌하는 하이데만의 존재는 펜싱선수로서의 목표를 바꿔놓았다. 신아람은 “오심의 기억이 있다 보니 어느 순간 펜싱을 관두더라도 깔끔하지 못할 것 같다”며 “그래서 다음 올림픽에 다시 나가 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털어놨다. 현역 생활 마무리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이다.

“아픈 데 없이 체력만 버텨준다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신아람에게 인천 아시아경기는 올림픽 금메달 재도전을 위한 동기 부여 무대다. 신아람은 아시아경기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이 없다. 이번 아시아경기 펜싱 종목이 끝나는 다음 날인 9월 23일은 신아람의 28번째 생일이다. 어느 때보다 신아람은 멋진 생일선물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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