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괴체는 여러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 선수들이 지난 월드컵 무대서 긴 일정을 소화한 탓에 팀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마리오 괴체는 분데스리가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 바이에른이 체력적인 문제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아르연 로번 또한 고된 일정을 소화한 여파를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바이에른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르게 됐고, 그에 앞서 DFB-포칼에서 프로이센 뮌스터와 일전을 벌였다.

독일 대표팀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중요한 득점의 주인공 괴체는 구단이 하부리그 팀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관해 "이른 시점 기록한 득점이 큰 이득으로 작용했다. DFB-포칼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것에 더해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인 데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기쁨을 표하는 한편, "하지만 여전히 체력적인 문제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며 바이에른이 아직 체려적으로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괴체와 더불어 주장 필립 람 또한 "확실히 바이에른은 아직 100%에 도달하지 못했다. 물론, 몇 경기를 치르면서 다시금 정점에 오를 수 있을테지만 말이다."라며 바이에른이 시즌 초반 다소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분데스리가보다 한 주 앞서 2014/15시즌의 시작을 알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서도 월드컵에 많은 선수를 차출했던 유명 구단이 고전하는 양상이 전개된 가운데, 독일 내 최고 구단으로 꼽히는 바이에른이 체력적인 문제를 딛고 순조로이 첫 단추를 끼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