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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녀응원단' 또 올까
출처:연합뉴스|20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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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북한 응원단의 참가 여부다.

‘미녀 응원단‘으로 통하는 이들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해 흥행을 불러일으키고 남북 화해 분위기를 띄울지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북한 응원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의 응원단을 파견할 방침을 밝혔지만 실무접촉이 결렬되는 바람에 응원단의 파견 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태다.

그러나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응원단을 보낼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는 실무접촉 결렬 이후에도 북한이 각종 매체를 동원해 응원단 파견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데서 잘 드러난다.

정부도 북한 응원단을 받아들인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남북 간 논의를 거쳐 어떤 형식으로든 북한 응원단이 인천에 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냄으로써 북한 선수들의 사기를 돋울 뿐 아니라 꽉 막힌 남북관계의 활로를 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한에서 열린 국제스포츠대회에 북한 응원단이 파견된 것은 지금까지 세 차례로, 남북화해 분위기를 띄우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북한은 처음으로 288명 규모의 응원단을 보냈다. 미모의 젊은 여성이 다수 포함된 이들은 ‘미녀 응원단‘으로 불리며 순식간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북한은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303명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했으며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응원단 124명을 보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응원단 일원으로 인천을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 응원단은 가는 곳마다 빼어난 외모와 독특한 율동을 선보이며 북한에 대한 일반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선수가 아니면서도 ‘스타‘로 떠올라 대회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다.

북한은 ‘미모‘와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응원단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남한에 온 북한 응원단에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명문대 학생들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 응원단에는 밴드인 ‘취주악단‘도 포함되는데 이들은 경기장에서는 힘찬 음악으로 응원 열기를 달구고 대회 기간 따로 공연을 열어 남한 대중을 만나기도 했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응원단을 보낼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서는 ‘북한판 걸그룹‘으로 통하는 모란봉악단이 응원단에 끼어 남한에 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국정운영에서 여러 차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데다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인천아시안게임에 파견되는 북한 응원단은 과거에는 없었던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세대교체‘를 이룬 대규모 미녀 응원단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과거 북한 응원단이 세 차례 남한을 방문한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은 남북관계에 한창 훈풍이 불었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남한 사회의 반북 감정도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이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 북한 응원단을 비난하는 보수단체와 북한 기자단이 충돌한 사건에서 보듯 과거에도 응원단 주변에서 소소한 마찰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의 대규모 응원단이 참가해 과거처럼 대중적인 호응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일회적인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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