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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그바, 오스카 양보로 11번 셔츠 입는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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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드필더 오스카가 첼시에 복귀한 디디에 드로그바를 위해 자신의 등번호였던 11번을 양보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복귀한 드로그바가 과거 자신이 입었던 11번 셔츠를 그대로 입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11번 셔츠를 입었던 오스카가 특별히 이를 양보한 덕분이다.
오스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11번 셔츠를 입고 월드컵 무대를 누볐을 만큼, 11번에 큰 애착을 느끼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팀의 전설로 꼽히는 드로그바를 위해 기꺼이 등번호를 양보한다고 밝혔다.
드로그바는 "다시금 11번 셔츠를 입고 첼시서 활약하게 되어 기쁘다. 내게 번호를 양보한 오스카에게 큰 감사를 전하는 바"라고 전했고, 오스카는 "드로그바는 첼시의 전설이다. 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쁠 따름"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11번 셔츠를 양보한 오스카는 뉴욕 시티로 이적 후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 이적한 프랑크 램파드가 남겨둔 8번 셔츠를 새로이 입게 됐다. 8번 역시 첼시의 모든 선수들이 동경해 마지 않는 번호임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