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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박은선 합류 불발, 지소연이 가장 아쉽다
출처:조이뉴스24|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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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한국 대표팀 ‘최강 공격 듀오‘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축구 공격을 지탱하고 두 개의 축 중 한 축이 빠졌기 때문이다. 지소연(첼시)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만 박은선(로시얀카)이 아쉽게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18인 안에 지소연은 있고 박은선은 없었다.

 

 

소속팀의 대표차출 동의 여부가 두 선수의 희비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핵심 선수이기에 쉽게 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소연이 속한 첼시 구단은 아시안게임 8강전부터 지소연 차출을 허락했다.

반면 로시얀카는 9월28일 이후에나 박은선을 보내줄 수 있다고 통보해 왔다. 그렇게 된다면 박은선은 결승전 단 한 경기만 뛸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1경기를 위해 박은선을 차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박은선을 최종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은선의 대표 합류 불발로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 전력에 큰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에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박은선이기에 그녀의 부재는 한국 공격진의 영향력과 파워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의 최고 성적은 3위. 박은선-지소연이라는 역대 최강 공격 조합으로 이번 인천 대회 우승까지 노렸던 대표팀이지만 박은선의 합류 불발로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게 됐다. 큰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대표팀 가운데서도 가장 아쉬운 이는 역시 지소연이다. 지소연은 그동안 박은선과 함께 뛰는 것을 몹시 바라왔다. 그리고 박은선과 공격 파트너를 이뤄야 지소연도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은선과 지소연은 함께 뛰어야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다. 서로의 단점을 커버해주고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박은선과 지소연이었다.

그렇기에 지소연은 아쉽고,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지소연의 한 측근은 "박은선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합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지소연도 박은선이 있어야 더 힘을 내고 박은선과 함께 뛰어야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박은선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 지소연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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