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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없는 전지훈련, KB 노림수는?
출처:점프볼|20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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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없어 훈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WKBL 6개팀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여자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터키여자농구세계선수권으로 선수단을 이원화시켜 예년보다 많은 주축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팀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겠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2014-2015시즌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 또한 프로팀의 자세다.

그렇다면 청주 KB 스타즈는 어떨까. KB는 변연하(아시안게임), 김수연, 홍아란(이상 세계선수권) 등 총 3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다. 또한 강아정은 손가락부상으로 당분간 운동에 제약이 따르고, 김보미와 김희진은 수술에 따른 재활을 받고 있다.

KB가 이와 같은 여건 가운데 중국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KB는 오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중국 상하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KB는 이 기간 동안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중국여자프로농구(WCBA) 상하이 옥토퍼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몇 경기를 치를지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KB는 재활 중인 선수들도 전지훈련에 데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이 전력을 정비하고 있는 팀과 함께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지켜보며 느끼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서동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함께 하는 건 아니지만, 팀의 기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우리만의 색깔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KB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공격’이다. KB는 지난 시즌 모니크 커리, 변연하 등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앞세워 득점(71.7득점), 3점슛(7.6개), 스틸(8.2개)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농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2015시즌 역시 KB의 팀 컬러는 유지될 전망이다. KB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서 폭발력을 검증받았던 쉐키나 스트릭렌을 선발하는 등 공격에 중점을 둔 지난 시즌의 골격을 유지했다.

서동철 감독은 “내가 원래 공격적인 농구를 좋아했던 터라…(웃음). 전지훈련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시즌에 보여준 전력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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