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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샤라포바, 나란히 조기 탈락
출처:연합뉴스|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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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 랭킹 6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US오픈을 앞두고 조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14만6천920 달러) 단식 3회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새신랑‘ 조코비치의 복귀 대회는 이날 패배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하고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결혼 후 한 달 만에 치른 첫 대회였다. 전날 복귀전에서 가엘 몽피스(22위·프랑스)를 상대로 2시간 41분에 걸친 접전을 펼치며 고전한 조코비치는 이날 실책 18개를 쏟아낸 끝에 무력하게 졌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5번째 패배(38승)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코트에 들어가기 전 의도한 것과 비슷하게 경기하지도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날이었다"고 아쉬워했다.

총가는 16강에서 앤디 머리(9위·영국)와 격돌한다.

머리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가 복근 부상으로 기권해 손쉽게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 외에도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역시 케빈 앤더슨(21위·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2(6<8>-7 5-7)로 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편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샤라포바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44만70 달러) 단식 3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6위·스페인)에게 1-2(2-6 6-4 2-6)로 졌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루치에 샤파르조바(17위·체코)를 2-0(7-5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25일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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