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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에겐 '증명'이 남아있다
출처: 점프볼|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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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최근 국내의 한 축구해설위원이 했던 말이다.

데릭 로즈에게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오는 8월 30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은 로즈에게 증명하는 자리다. 코트를 떠난 2년 동안 자신을 에워싼 의심과 우려를 없애야 한다.

상황은 좋다. 주변인들은 로즈가 건강하다고 말한다. 마이클 조던 이후 최초의 시카고 불스 소속 MVP 수상자가 됐던 2010-2011 시즌만큼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보고 있다.

최근 로즈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미국대표팀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대표적인 인물. 슈셉스키는 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로즈의 움직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대표팀 캠프에서 실시하는 수비 훈련은 물론 연습경기에서 보여주는 볼 핸들링과 공격도 놀라운 수준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로즈가 입은 부상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을 수 있다. 로즈가 그렇다. 그는 엘리트 수준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즈 본인도 자신감이 넘친다. 스스로 “내 자신감은 지붕을 뚫을 기세”라고 말할 정도다. 자존심이 강하지만 겸손한 태도를 보여왔던 로즈다. 그가 이런 호언장담을 할 정도라면 기대를 가질 만한 것이 사실.

실제로 지난주 열렸던 대표팀 청백전에서 로즈의 몸 상태는 훌륭해보였다. 폴 조지의 끔찍한 부상으로 이슈에서 묻혔지만, 이날 로즈가 보여준 스피드와 탄력은 그의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과거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로즈의 성공적인 복귀를 확신할 순 없다. 로즈는 여전히 ‘관리’를 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시카고의 탐 티보도 감독 역시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도 로즈처럼 건강하게 돌아오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고 말하면서도 “대표팀에서 경기 속도를 조절해주고 있고 로즈에게 몸싸움을 해주지 않는 배려도 해주고 있다. 훈련시간도 2시간을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로즈가 아직은 진정으로 거친 코트를 밟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그가 맹활약했던 청백전도 연습경기였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로즈의 몸 상태가 120%이더라도 정규시즌이 되면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는 2년 동안 실전을 거의 치르지 않은 상태로 회복과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전성기 수준의 운동능력이 돌아온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몸을 아끼고 관리해온 선수가 건강하지 않은 것도 이상한 일이다.

코트를 돌아와서 과거처럼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르고 피로가 쌓이면 몸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2013-2014 시즌을 앞둔 시범 경기에서도 로즈는 전성기 수준의 운동능력을 과시하며 자신만만하게 복귀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부진 끝에 또 부상을 입고 결국 시즌-아웃됐다. 로즈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당장의 몸 상태가 아니라, 반복되는 훈련과 실전 경기로 피로가 쌓였을 때 그의 몸이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다.

물론 기대를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로즈가 떠난 뒤에도 리그는 토니 파커,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등 엘리트 가드들의 치열한 전쟁터였다. 그럼에도 로즈가 그리웠던 것이 사실이다. 동부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르브론의 독주를 막을 경쟁자로 인식됐던 로즈다. 올여름 르브론의 거취와 소속팀 시카고의 상황에 변화가 일어난 만큼, 로즈가 건강하게 돌아와 르브론과 맞붙는다면 리그의 흥행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폴 조지(인디애나)가 시즌-아웃된 상태이기 때문에 로즈의 건강한 복귀가 더욱 간절하다.

우선은 스페인 농구월드컵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뛰는 이 무대에서 로즈는 자신의 건강과 기량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로즈는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기억이 있다. 이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가 MVP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며 당찬 발언을 했던 로즈는 결국 2010-2011시즌에 MVP를 따내고 시카고를 리그 1위로 이끌었다. 로즈가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자신을 훌륭히 증명해낸다면 다가오는 차기 시즌 역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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