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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BL외국선수 '최대어' 랭혼 슬로바키..
- 출처:점프볼|20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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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크리스탈 랭혼(28, 188cm)이 슬로바키아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랭혼은 WKBL드래프트를 이틀 앞두고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
랭혼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가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시애틀 스톰의 주전 파워포워드인 랭혼은 경기당 1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이나 경력, 현재 컨디션 등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레벨로 꼽힌 랭혼이다.
최근 슬로바키아팀에서 오퍼를 받고 고심을 하던 랭혼은 결국 계약을 결정했다. 랭혼은 슬로바키아팀과 연봉 22만불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WKBL의 외국선수 월봉은 2만5천불이다. 여기에 플레이오프까지 뛸 경우 5개월간 계약이 되기 때문에 총 12만 5천불을 받게 된다. WKBL보다 10만불이나 연봉이 더 많으니, 슬로바키아로 간 것은 당연하게 보인다.
지난 2012년 WKBL이 외국선수 제도를 부활시키면서 매년 WNBA선수들이 한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외국선수에 대한 대우가 좋은 한국은 꽤 괜찮은 리그로 평가받고 있다. 선수들이 원할 경우 집도 마련해주고, 통역도 붙여주며 대신 운전도 해준다. 때문에 매년 참가선수들의 숫자와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리그와 비교했을 때 선수들 입장에서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첫 째는 연봉 차이다. 그리고 유럽 등 대부분의 리그에서는 자유계약제를 시행하고 있어 언제라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드래프트제다 보니, 드래프트에서 자신이 선발될 지 확신할 수 없다. 선수 입장에선 당장 계약을 하고, 돈을 주는 리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최대어로 꼽히던 선수를 뺏기는 등 드래프트 제도의 약점이 드러난 상황이다. 또한 드래프트에 대한 흥미도도 반감됐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선수가 바로 아시아 존스(Asjha Jones, 34, 191cm, 88kg)다. 아시아는 경력에 있어서는 참가선수 중 최고를 자랑한다. 랭혼보다도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02년 전체 4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된 아시아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WNBA에서 10시즌을 뛰며 평균 11.4점 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도 2번이나 출전했고, 2012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파워포워드인 그녀는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골밑 기술과 슈팅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지난 2시즌 WNBA에서 뛰지 않은데다, 지난 해 러시아리그에서 뛰다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현재 재활 중이다.
아시아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아시아는 9월부터 팀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기감각과 몸상태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몸만 건강하다면 지명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한편 WKBL외국선수 드래프트는 29일 오전 10시 30분 WKBL 사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