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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23번?다음 시즌 르브론 제임스의 등번호는?
출처:스타뉴스|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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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다음 시즌 본인의 등번호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스포츠전문보도매체인 ESPN은 자신의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돌아간 르브론 제임스가 이적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다음 시즌 그가 입고 뛸 등번호를 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제임스는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존경하는 의미로 23번을 사용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하며 본인의 등번호를 6번으로 바꿨다. 이는 마이애미가 조던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23번을 영구결번 처리한 결과였다.

마이애미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등번호 6번을 달고 4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며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도 르브론 제임스는 6번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6번은 르브론 제임스에게 23번 이후 자신을 상징하는 번호를 자리매김했다.

클리블랜드로 돌아간 르브론 제임스에게 23번은 즐거운 기억과 아픈 기억이 공존하는 번호다.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서 23번을 달고 뛴 데뷔 첫해인 2003-2004 시즌에서 신인왕을 받았고 2008-2009 시즌에는 리그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NBA 최고 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하위권의 팀을 단번에 정상급 팀으로 올린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의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로 이적한 2010년 팬들은 르브론 제임스의 23번 유니폼을 불태우며 떠난 르브론 제임스를 저주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6번을 다는 것이 마켓팅 측면에서 이득이다. 이미 많은 클리블랜드 팬들은 23번이 새겨진 르브론 제임스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6번을 다는 것이 새로운 유니폼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유니폼의 번호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르브론 제임스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 본인의 등번호로 무엇을 결정할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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