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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러브 위해 ‘위긴스+베넷+@’ 제시
- 출처:OSEN|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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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래 대신 현재를 선택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위긴스(19)+앤서니 베넷(21)+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묶어서 올스타 포워드 케빈 러브(26, 미네소타)와 맞바꾸는 트레이드 제안을 미네소타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클리블랜드는 올해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위긴스를 ‘트레이드 절대불가’ 선수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위긴스를 제외하고 러브를 데려오는 방안을 연구했다. 하지만 미네소타측에서 위긴스 없이 트레이드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클리블랜드도 위긴스가 서머리그서 대활약하면서 팔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러브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위긴스는 제임스와 뛰려면 본래 포지션인 스몰포워드 대신 슈팅가드로 뛰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주전 슈팅가드 디온 웨이터스는 “난 절대 벤치로 가지 않겠다”고 반발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었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클리블랜드는 2013년 1순위 베넷, 2014년 1순위 위긴스에 이어 2015년 지명권까지 내주게 된다. 미래를 내주고 현재를 얻는 셈이다. 최근 위긴스는 서머리그서 스핀무브에 이은 덩크슛으로 화제에 오르며 충분한 스타성을 증명했다. 데뷔시즌을 망친 베넷까지 서머리그서 살아나는 모습이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와 러브 이적을 협상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클레이 탐슨을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협상이 틀어지는 모양새다. 골든스테이트는 데이빗 리와 해리슨 반스를 매물로 내세우고 있다. 잠재력으로 보면 위긴스를 얻는 편이 더 낫다.
한편 클리블랜드가 러브를 데려와서 큰 재미를 못 볼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다. 러브는 리그에서 25점, 10리바운드 이상을 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빅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록이 ‘뻥튀기’됐다는 의견이 있다. 비슷한 기록을 낸 찰스 바클리, 칼 말론, 샤킬 오닐, 하킴 올라주원 등 대선배들과 비교하면 러브의 골밑 지배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그럼에도 제임스가 러브를 강력히 원하고 있어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