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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걸그룹 경쟁 뜨겁다..카라·씨스타 등 출격
- 출처:연합뉴스|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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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잇달아 컴백해 인기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에프엑스가 지난 7일 발표한 3집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Red Light)로 순항 중인 가운데 7~8월 카라, 씨스타, 시크릿,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베스티 등 K팝을 대표하는 그룹들이 잇달아 새 앨범을 예고했다.
비슷한 시기 신곡을 낼 경우 히트 여부가 팀들의 비교로 이어지고 그룹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수와 기획사들은 컴백 막바지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대세 그룹으로 방점을 찍으려는 그룹, 멤버를 재정비해 새 출발 하는 그룹, 주춤한 인기의 반등을 노리는 그룹, 신인의 위치를 벗어나려는 그룹 등 각각의 목표를 향해 뛰는 모양새다.
에프엑스에 이어 걸스데이가 오는 14일 데뷔 4주년을 기념해 여름 시즌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작업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달링‘은 스윙 풍의 댄스곡이다.
2010년 데뷔한 이들은 ‘여자 대통령‘, ‘섬싱‘(Something)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 인기 상승세란 점에서 신곡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1주일 뒤인 21일에는 ‘음원 강자‘로 불리는 씨스타가 새 미니앨범을 낸다. 그간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와 히트곡을 만들어낸 씨스타는 이번엔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작업한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6월 히트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이후 1년여 만의 앨범이고 그간 씨스타가 ‘러빙 유‘(Loving U) 등의 곡으로 여름 시즌에 강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여름을 겨냥한 밝은 댄스곡을 선보인다"며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달 말에는 아직은 신인급에 속하는 베스티가 미니앨범을 낸다. 앞서 데뷔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스페셜 싱글 ‘별처럼‘(Like a star)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베스티는 메인 보컬 유지의 가창력과 멤버들의 예쁜 외모 덕에 업계에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를 기대주여서 새 앨범으로 상승 기류를 탈지 관심이 쏠린다.
8월에 출격하는 그룹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일본 K팝 한류의 대표 주자인 카라는 8월 중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강지영과 니콜이 탈퇴하고 새 멤버 허영지를 영입해 4인조로 처음 내는 신보다.
앨범 타이틀곡은 이단옆차기가 작곡했으며 최근 경기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그간 카라가 멤버 탈퇴 등으로 위기를 맞은 터라 이번 앨범의 승패 여부는 앞으로의 입지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라와 비슷한 시기 시크릿도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시크릿에게도 이번 앨범은 중요하다.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로 활동한 지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고 멤버들이 드라마와 솔로 앨범으로 개별 활동을 펼치며 팀 활동이 정체기였기 때문이다. 시크릿은 이번 활동을 통해 주춤한 인기에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나인뮤지스도 카라처럼 멤버를 재정비해 8월 말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지난 6월 멤버 세라의 탈퇴로 6인조가 된 나인뮤지스는 1~2명의 멤버를 영입해 신보를 낸다.
9인조로 출발한 이 팀은 데뷔 때부터 ‘졸업 시스템‘을 통해 멤버 변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잇단 멤버 탈퇴로 팬들이 최근 ‘새 멤버 영입을 반대한다‘고 보이콧을 선언해 이번 앨범으로 팬들에게 믿음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비슷한 시기 걸그룹들이 쏟아져나오자 기획사들은 앨범 발매 시기를 놓고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 걸그룹 기획사는 "다른 걸그룹의 컴백 시기를 고려해 음반유통사와 최적의 시점을 논의했다"며 "앨범의 성공에는 출시 타이밍도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전(大戰)에는 두 막강 걸그룹인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이 합류하지 않는 만큼 몇몇 팀은 걸그룹 계보를 잇는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소녀시대가 멤버 윤아, 태연, 티파니, 수영의 열애 사실이 잇달아 공개돼 ‘연애시대‘로 도마 위에 올랐고, 투애니원은 박봄이 마약류 밀반입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자 일부에선 이들의 ‘위기론‘이 제기된 만큼 걸그룹 인기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