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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 ML 데뷔 후 최다 5실점… 시즌 4패
- 출처:마이데일리|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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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12승)째를 안았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6월까지 16경기에 등판해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승수도 많았지만 투구내용 자체가 압도적이었다.
지난 등판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한 다나카는 7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올리지 못했다. 탈삼진은 최소, 안타는 최다였다.
이날도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제이슨 킵니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다나카는 이후 도루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2회부터 4회까지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2회에는 2사 2, 3루 위기를 넘겼으며 3회는 카를로스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역시 닉 스위셔와 데이비드 머피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 4회까지만 본다면 지난 결과 아쉬움을 씻는 듯 했다.
5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딕커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나카는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다시 한 번 브랜틀리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째했다.
6회와 7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6회 선두타자 로니 치즌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스위셔에게 8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14번째 피홈런. 이 홈런으로 퀄리티 스타트도 2경기 연속 실패하게 됐다.
끝이 아니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2사 이후 브랜틀리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5점이 됐다. 이후 산타나에게 안타를 내준 다나카는 결국 7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5실점과 10피안타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실점과 안타 허용이다. 이전까지는 4실점, 9피안타가 최다였다.
평균자책점도 2.27에서 2.51로 높아졌다. 여러모로 다나카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