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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콜라리 “모두 내 책임, 용서를 바란다”
- 출처:동아닷컴|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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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충격적인 패배에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했다.
경기 직후 스페인 축구전문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스콜라리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의 결과에 용서를 구한다. 오늘의 패배까지 우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충격적인 결과는 나의 책임”이라면서 “내가 모든 선택을 했다. 모두 내 책임이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비해 조금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라질은 전반 30분 만에 5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11분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을 시작으로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 25분과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연속골,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특히, 클로제는 이날 골로 호나우두를 넘어 월드컵 최다 골(16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브라질은 후반에도 안드레 쉬를레(첼시)에게 후반 24분과 34분 2골을 추가로 허용했고 오스카(첼시)가 후반 45분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