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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주니어핸드볼 생일파티..분위기도 업
- 출처:연합뉴스|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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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벌어지는 제19회 세계선수권에 나선 한국 여자 주니어(20세 이하) 대표팀 숙소에선 이틀 연속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이계청 대표팀 감독이, 6일에는 조수연(한국체대)이 연달아 생일을 맞았다.
이 감독의 생일날에는 오후 늦게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예정돼 있었다.
선수들은 경기 4시간여를 앞두고 저녁 자리에서 소박하게 케이크 대신 파이를 마련해 이 감독의 생일을 축하했다.
더 큰 생일 파티는 노르웨이를 꺾고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이겨 조 1위를 확정하자 선수들이 코트에서 이 감독을 둘러싸고 우렁차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이다.
6일 아침 식사 자리에서는 조수연의 생일 파티가 벌어졌다.
전날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가 좋았던 덕분인지 아침부터 신나게 생일 축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료의 성화에 생일 주인공인 조수연이 케이크가 담긴 접시에 얼굴을 파묻기까지 하는 등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식사 내내 이어졌다.
대표팀은 연이은 ‘경사‘로 한층 상승된 분위기가 경기력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 섞어 전망하고 있다.
대회 초반에는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대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끈끈해지고 있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들의 말이다.
5일 한정규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이 대회가 열리는 크로아티아를 찾아 선수들의 기 살리기에 나선데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강팀 노르웨이를 34-27로 대파하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는 정점을 찍은 상태다.
이 때문에 애초 목표로 내걸었던 4강을 넘을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자 주니어 대표팀을 이끄는 이계청 감독은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 대표팀에 모이다 보니 초반에는 어수선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현재 대표팀 분위기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