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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 "결승전 출전" 강력 희망
- 출처:스포츠조선|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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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출전하겠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라는 무대는 위험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
척추 골절 부상을 입은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만일 브라질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뛰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와 폴하 등은 7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결승전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42분경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 부분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엄청난 고통에 절규하며 실려나갔고, 검사 결과는 3번째 척추 골절이었다.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인 호세 루이스 룬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선수생명이 자칫 끝날 뻔 했다. 아마 40-45일 정도 지나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당초 집에서 천천히 재활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는 발표와는 달리 결승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전 소속팀 산토스의 주치의 제나이데 마우를 비롯한 의료진을 자택으로 초빙한 뒤, 결승전에 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 이들은 "강도높은 약물치료와 진통제 투약을 통해 결승전 1경기 정도는 뛸 수 있다. 적어도 골절로 인해 선수가 운동능력 자체에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 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 출전하겠다"라는 뜻을 대표팀에 밝힐 예정이다. 다만 새 의료진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을 뿐"이라며 ‘네이마르가 결승전 출전을 강행할 경우 그의 부상은 더 악화되며, 더 오랜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에는 반대하지 않았다. 또한 네이마르가 결승전에서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대리인 에두아르도 무사는 "공식적으로 아무도 네이마르의 결승전 출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부인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측도 반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브라질월드컵 우승은 위험을 감수할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결승전 출전을 강하게 원하는 상황이다.
한편 ‘가해자‘인 수니가는 지난 6일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정말로 그를 다치게 할 악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 진심으로 그가 하루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라는 사과 편지를 전했다.
브라질은 오는 9일 독일과 4강전을 벌이며, 만일 승리할 경우 14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