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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4년 만에 4강 진출
출처:마이데일리|20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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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아르헨티나가 2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이끌던 1990이탈리아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코스타리카전 승자와 준결승서 붙는다.

사베야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원톱에 이과인이 섰다. 그 뒤를 메시가 받쳤고, 좌우에는 디 마리아, 라베치가 포진했다. 중앙에는 비글리아, 마스체라노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사발레타, 데미첼리스, 가라이, 바산타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로메로가 꼈다.

빌모츠 감독의 벨기에도 4-2-3-1을 사용했다. 오리기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공격 2선에는 데 브루잉, 아자라, 미랄라스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비첼, 펠라이나가 나섰다. 수비에선 알더베이럴트, 판 바이텐, 콤파니, 베르통언이 호흡을 맞췄다. 루르투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가 행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메시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모은 뒤 우측면에 있던 디 마리아에게 볼을 연결했다. 디 마리아의 패스는 벨기에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이과인에게 흘렀고, 이과인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4분 디 마리아가 슈팅 과정서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페레스가 대신 들어왔다. 파상공세에 나선 벨기에는 전반 42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미랄라스가 다이빙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10분 이과인이 추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드리블 돌파 후 콤파니를 제친 뒤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무산됐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후반 16분 루카쿠, 메르텐스를 동시에 투입한데 이어 후반 31분에는 샤들리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아르헨티나도 후반 36분 이과인을 불러들이고 가고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메시가 원톱에 홀로서고 중원을 두텁게 유지했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벨기에는 동점골을 위해 사실상 전원공격 체제로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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