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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기다리는 세가지 '첫 승'
- 출처: OSEN|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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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한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안방으로 돌아와 4승째 사냥 준비에 여념이 없다. 류현진은 팀이 애리조나와 홈경기를 치른 20일 동료 투수들과 함께 웜업-볼 캐치-롱 토스로 이어지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특별히 이날은 외야에서 홀로 러닝하는 횟수를 늘려 23일로 예상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등판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4월도 이제 하순으로 가고 있고 벌써 3승을 수확한 류현진이지만 아직도 ‘처음’으로 이뤄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
▲홈 첫 승
류현진(27)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타디움 홈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다저스가 5경기를 밖에서 치르고 돌아온 뒤였다. 이미 3월 31일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로 나선 뒤였기 때문에 다시 홈 개막전 선발 임무가 류현진에게 주어진 것은 그만큼 부담이기도 했지만 영광이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이닝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뒤 3회부터는 그마나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겨야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지 않은 날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12일)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1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도 설욕에 성공했다. 역시 7이닝 무실점으로 3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두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였다. 덕분에 원정경기 무실점 이닝은 지난 해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28이닝을 늘었지만 홈에서는 아직 첫 승이 없다.
▲4일 휴식 후 첫 승
지난 5일 경기에서 류현진이 부진 했던 뒤 류현진의 휴식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호주개막전 시리즈까지 과연 류현진에게 팀이 당시까지 치른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를 맡긴 것이 타당한가하는 논리였다.
돈 매팅리 감독은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 이후 12일 애리조나전까지 6일을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18일 샌프란시스코 전 등판도 평소 보다 하루 더 많은 5일을 쉰 다음 이었다. 물론 결과는 좋았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 승리 후 “6일을 쉴 수 있었고 중간에 한국투수들의 루틴처럼 불펜 피칭도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하면서도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하는 것이 메이저리그인 만큼여기에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류현진이 결과가 나빴던 단 한경기 5일 샌프란시스코전이 바로 4일 쉬고 등판한 경기였다. 이번 필라델피아전이 3경기만에 오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편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에도 임할 수 있다. 다저스는 7월 15일 올스타브레이크에 들어가기 전까지 경기가 없는 날이 6일 뿐이다.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일정이다.
▲필라델피아전 첫 승
류현진은 지난 해 필라델피아와 한 차례 만났다. 6월 30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으나 마무리 켄리 젠슨이 9회 동점을 내주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의 4-3승)좌완 클리프 리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는 예상대로 23일 등판이 이뤄지면 우완 A.J.버넷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A.J. 버넷은 이날까지 4경기 선발 등판에서 1패만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74로 수준급 내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