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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스톤 같은 용병찾자, 구단들美행
- 출처:스포츠동아|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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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각 구단이 외국인선수 정보 수집을 통해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용병(2명 보유·1명 출전) 비중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용병 선택은 여전히 한 시즌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이미 SK, kt, KCC, 오리온스, 동부는 코칭스태프나 관계자들이 외국인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필리핀을 다녀왔고, KGC는 이동남 신임감독과 김성철 코치가 유럽일대를 돌아다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를 제외한 8개 팀 관계자들이 16일을 전후로 일제히 미국 포츠머스로 향했다.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PIT)를 보기 위해서다. PIT는 미국대학농구(NCAA) 졸업생들을 모집해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는 대회로 NBA관계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PIT가 KBL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지난 2008년 모비스가 브라이언 던스톤(28·199cm·사진)을 선발하면서부터다. 당시 모비스는 PIT에서 눈여겨 본 던스톤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했고 2시즌 동안 1번의 통합우승(2009∼2010시즌)과 1번의 정규리그 우승(2008∼2009시즌)을 차지했다. 던스톤 성공 이후 모비스는 물론 모든 구단이 매년 PIT를 찾고 있다. 모비스의 2연패 주역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PIT에서 찾은 인재다.
한 구단 관계자는 16일 “대학 졸업생들이기 때문에 2∼3년 뒤를 내다보고 정보 수집차원에서 PIT를 찾는다. 여기서 본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해나가는지도 체크한다”고 말했다. 2014∼2015시즌 ‘새로운 농구전쟁’을 위한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