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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이제 SF 악몽 넘어야한다
- 출처:엑스포츠뉴스|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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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이닝 8실점, 이제는 잊어라
류현진은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3볼넷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소 이닝-최다 실점으로 가장 부진한 경기였다. 하지만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18일 경기에 앞서 5일간 휴식을 취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만큼 샌프란시스코전 설욕이 기대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게 강했다. 5경기 동안 32⅔이닝을 던져 34피안타 11실점 (9자책) 2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 등판한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총 3경기에 나서 19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악몽은 한 번으로 족하다. 이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SF, 류현진에게 강했던 선수는
샌프란시스코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는 헌터 펜스다. 지난 시즌 14타수 6안타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컨디션도 올라왔다. 15일 다저스 투수를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뽐냈다.
또 한명의 강적인 마르코 스쿠타로(12타수 5안타)는 출장이 불투명하다. 시즌 시작 직전 허리 염좌 부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르면 다저스와의 3연전 후에야 복귀한다. 반면 유격수 브랜든 크로퍼드는 류현진에게 취약했다. 지난 시즌 10타수 무안타로 연일 헛방망이만 휘둘렀다.
류현진은 한화 시절 “좋은 투수라면 수비에 의존하지 않는다.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압도하는 류현진의 괴력투가 부활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