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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스 4강 대진 확정, 레알-바이에른 맞대결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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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11일 저녁(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의 UEFA(유럽축구연맹) 본부에서 챔피언스 리그 4강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4강 대진 추첨은 8강과 마찬가지로 시드 배정이나 자국 팀 맞대결 제한 없이 진행됐다.
추첨자로 나선 루이스 피구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이 적힌 추첨공을 가장 먼저 꺼내들었고, 이어서 바이에른이 선택됐다. 레알은 통산 10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우승팀인 바이에른의 벽을 넘어야 하게 됐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의 숙적 바르셀로나를 종합전적 7-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바 있어, 레알로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인 아틀레티코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를 상대한다. 두 팀은 2012-13 시즌 UEFA 슈퍼컵에서 맞붙어 아틀레티코가 4-1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첼시는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 소속으로 아틀레티코에 임대 중인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출전 가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UEFA는 아틀레티코가 아무런 제한 없이 쿠르투아를 기용할 수 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당초 아틀레티코는 쿠르투아를 첼시전에 기용하려면 첼시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UEFA의 판단에 따라 쿠르투아를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은 오는 22일과 23일 새벽에, 2차전은 4월 30일과 5월 1일 새벽에 나뉘어 열린다.
한편, 유로파 리그 4강에서는 세비야와 발렌시아, 벤피카와 유벤투스가 각각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유로파 리그 4강 1차전은 25일에, 2차전은 5월 1일 새벽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