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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1억 쾌척으로 기부 '홈런'
출처:마이데일리|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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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기부 홈런을 쳤다.

"추신수 아저씨, 저를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아요. 저도 커서 추신수 선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연정/가명)

"추신수 선수의 결연아동이 되었다니 정말 뿌듯합니다. 저도 레슬링을 하고 있어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평소 추 선수를 존경해왔거든요. 추 선수처럼 제 분야의 최고가 되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김영빈/가명)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1억을 쾌척하며 저소득가정 다섯 아동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B월드와이드는 지난 10일 추신수 선수가 저소득가정 아동 5명과 1:1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대형트럭에 치인 후 얼굴 부상으로 안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신연정 양(가명, 16세, 경기 평택 거주). 조부모의 손에 자란 연정 양은 외조부의 사업 실패로 집안 경제가 악화되며 사고 후 제대로 수술 받지 못한 채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냈다. 하지만 이번 추 선수의 결연으로 안면 수술을 받게 되고, 생활비는 물론 연정 양의 꿈인 하키 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빈 군(가명, 17세, 전남 영암 거주)도 추신수를 통해 훈련지원비와 운동에 필요한 활동비 및 생활안정 지원을 받게 됐다. 영빈 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낡은 체육복을 입고 닳아버린 헌 운동화를 신으며 레슬링 연습에 매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연정 양, 영빈 군을 비롯해 한국 전통무용 유망주, 선천성담도폐쇄증 질환을 앓고 있는 희귀난치성 환아, 구순구개열과 같은 각종 선천성 질병을 가진 다문화가정 환아까지 저소득•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아동 총 5명이 추신수의 도움으로 치료비 및 생활비, 인재양성비 등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받으며 제 2의 인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추신수는 지난 1월 6일 추신수 재단(Choo Foundation)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사회공헌 협약식을 통해 국내 아동 후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후원을 통해 그 공약을 실제적으로 지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로 자녀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추신수는 "내 아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커가야 할 마땅한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다섯 아동 지원을 시작으로 국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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