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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키스신 촬영 때 등 뒤로 식은땀이.."
출처:마이데일리|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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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진은 "후련하고 홀가분해요"라고 말했으나, 6개월여간 MBC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열연한 서현진의 얼굴에는 여전히 설난의 분위기가 서려 있었다.

"소녀 설난, 폐하를 뵈옵니다"란 내레이션으로 마치는 엔딩이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 서현진은 "녹음하면서 울었어요"라고 했다.

방송에는 수정된 극본으로 그려졌으나 당초 수정 전에는 명농(조현재)과 설난(서현진)이 마주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엔딩이었다. 특별한 대사 없이 여운 있는 엔딩이었는데, 수정 후에는 명농이 "가자 설난아, 나와 함께 가자"라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려졌다. 서현진은 "수정 전은 함축적이었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식의 장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대사가 있으니까 나름대로의 또 다른 맛이 있더라고요"라고 했다.

서로에게 칼끝을 겨눠야만 했던 비극적 운명의 설난, 설희 자매였다. 설희를 연기한 배우 서우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이미지 탓에 더욱 극적인 장면들이 여럿 만들어졌다. 서현진은 서우를 "신기했다"고 묘사했다.

"저와 굉장히 다른 타입의 배우예요. 전 그렇게 연기하는 배우를 본 적이 없어요. 표정, 말투, 대사 등 모든 게 저와 많이 달라서 생경하고 놀랍고, 또 재미있었어요. 만약 감정신이라면 전 조금씩 만들어가면서 마지막에 터뜨리는 편인데, 그 친구는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게 있어요. 둘의 스타일이 워낙 달라서 연기하는 사람도 재미있었고, 시청하는 분들도 재미있지 않았을까요?"

아버지 무령을 연기한 배우 이재룡에 대해선 "진짜 좋은 배우이고, 좋은 선배"라며 "전 이재룡 선배님 목소리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방송을 모니터하고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으셨어요. 꼭 오셔서 ‘너 참 잘했더라‘라고 하시는데, 어디가 나빴다는 말은 안 하세요. 왜 없었겠어요. 분명히 선배님 보시기에 눈에 안 차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도, 꼭 칭찬해주시고 ‘대사 좋았다. 그 장면 잘 봤다‘ 하시니까 정말 큰 힘을 받았어요. 그리고 첫 대본리딩 때 제가 이재룡 선배님 옆에 앉았는데, 그렇게 목소리가 좋은 줄 몰랐어요. 제 귀가 녹던 걸요. 화면에도 멋있게 나오지만, 실제로 들으면 끝내줘요."

설난의 우여곡절 인생사를 연기하며 지난 작품들에선 보여준 적 없던 코믹, 액션, 애교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던 서현진이었다. 그는 "몸 쓰는 장면이 재미있어요"라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초반에 코믹한 부분이 즐거웠어요. 김민교, 김뢰하, 박희진 선배님 모두 유쾌하니까 함께 호흡 맞추는 장면이 워낙 재미있었어요. 대사가 반, 애드리브가 반이었어요. 제가 막 까불고 선배님들을 놀려도 잘 받아주시거든요"라면서도 단 "애교는 사실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울상 지었다.

특히 힘들었던 건 명농과의 키스신. 세트에서 촬영한 키스신은 처음이었다는데, 서현진은 "야외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던데요?"라고 했다.

"야외에선 현장에 있는 사람들만 보잖아요. 그런데 세트 때는 대기실마다 선배님들이 모니터로 촬영하는 걸 다 보고 계신 거예요. 다들 축구 경기 보듯 구경했다는 거죠. 식은땀이 나던걸요. 너무 창피하고요. 부끄러운 대사들도 있어서 진짜 땀을 한 바가지 흘렸어요. 식은땀이 등 뒤로, 아휴… 조현재 오빠는 멜로 경험이 많아서 전혀 아무렇지도 않던데, 오빠라도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

서현진은 또래 어느 배우보다 독보적인 단아한 매력을 뽐내왔다. ‘제왕의 딸, 수백향‘ 외에도 ‘짝패‘, ‘불의 여신 정이‘ 등 여러 사극에서 그 매력은 여과 없이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사극은 "서정적인 매력이 있어요"라고 했다. "요즘에는 애틋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 많지 않잖아요. 사극에는 아련한 매력이 있어요. 제가 그런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일일사극이라 고생이 많았던 탓에 5년은 용인 세트장 근처에도 안 가겠다며 손사래 친 서현진이었다. 그럼에도 "시놉시스가 정말 좋은 사극이 들어와도 안 하겠냐?"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던 걸 보면 ‘제왕의 딸, 수백향‘ 못지 않은 사극으로 언제든 다시 돌아와 자신만의 고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애틋한 사랑의 아련함을 전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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