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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루율.548 이대형, 이용규 공백無
- 출처:OSEN|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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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리드오프 이대형(31)이 이용규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출루율 5할4푼8리를 기록하며 KIA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방망이는 달아올랐고 선구안은 빛났다.
이대형은 21일 현재 시범경기 9경기에 나서 23타수 9안타 타율 3할9푼1리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전 KIA 리드오프 이용규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대형의 출루율은 5할4푼8리에 달한다.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자격을 과시하고 있다.
이대형은 사령탑 선동렬 감독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있다. 앞서 선 감독은 “이대형이 1번을 치는 것이 우리로서는 가장 좋다”라고 말하며 이대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대형은 시범경기에서부터 선 감독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상대한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이대형은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까지 골라내 이날 경기에서 모두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1회 팀이 대거 5점을 뽑은 가운데 이대형은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는 9구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집중력을 보였고 6회는 첫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자격을 입증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왼손 타자 이대형이 왼손 투수와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대형은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10타수 4안타 타율 4할을 기록했고 3볼넷을 더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2루타 2개 포함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를 기록했다. 볼넷은 4개 골라냈다.
선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대형이가 출루율을 높여준다면 기존의 빠른 선수들과 함께 뛰는 야구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대형이가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캠프 내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했고 시범경기에서 출루율 5할 이상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전 KIA 리드오프 이용규의 공백도 보이지 않는다. KIA로서는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이용규의 공백을 이대형이 채운 것이다. 이대형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고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것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FA 자격을 얻고 고향팀 KIA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이 예전의 기량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