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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덜랜드, 헐 시티에 패 8강 탈락
- 출처:OSEN|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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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 선덜랜드)이 벤치에서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FA컵 8강전서 완패를 면치 못했다.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FA컵 헐 시티와 8강전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소속 팀은 후반 중반 이후 연달아 3골을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을 비롯해 아담 존슨, 비토 마노네, 파비오 보리니, 리암 브리드컷 등 주전 선수들을 교체 명단에 대기시켰다.
포옛 감독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FA컵 8강전도 중요했지만 리그 19위에 올라있는 순위를 끌어올려 강등권을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헐 시티도 1.5군으로 선덜랜드에 맞섰다.
헐 시티는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맷 프라이어트가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헐 시티는 전반 33분 손 알루코가 세비스티안 라르손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가 알루코의 궤적을 완벽히 예측해 공을 막아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후반 중반까지 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양 팀은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헐 시티는 후반 13분 야닉 사그보 대신 조지 보이드를, 후반 22분엔 알루코 대신 로베르트 로렌을 투입했다. 선덜랜드도 후반 22분 아메누엘레 자케리니 대신 존슨을 투입했고, 스코코 대신 보리니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헐 시티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서 커티스 데이비스의 완벽한 헤딩 슈팅으로 열리지 않던 선덜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헐 시티는 데이빗 메일러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4강 진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후반 27분 메일러가 리 캐터몰의 수비 실수를 틈 타 볼을 가로채 중앙성 부근부터 질주한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선덜랜드는 자멸했다. 후반 32분 캐터몰이 결정적인 백패스를 범했고, 헐 시티의 매트 프리아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오른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