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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V, 박지성과 함께 첫 6연승 맛?
- 출처:스포탈코리아|20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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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벤의 기세가 뜨겁다. 명문의 몰락이라는 비아냥은 어느 틈에 사라졌다. 이제는 시즌 첫 6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PSV는 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PSV는 승점 44점으로 5위다. 위트레흐트를 제압하면 4위 페예노르트(승점 45점)를 제칠 수 있다. 2위 트벤테(승점 49점)와의 승점 차도 줄일 수 있다. 멀어졌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노릴 수 있다.
PSV는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7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올린 것도 5연승의 힘이 컸다. 5연승은 8월에 달성한 뒤 처음이다. 리그만 놓고 보면 처음이기도 하다. 그만큼 PSV의 최근 분위기가 무섭다.
PSV의 상승세는 박지성의 합류와 맞물린다. 박지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는 구심점을 잃은 듯 표류했다. 난파선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였다. 그러나 박지성의 부상 복귀 후에는 강한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뒷심도 생겼다. 5연승 중 NEC 네이메헨전 2-0 승리 외에는 모두 1점 차 승리였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경기를 잡는 ‘승리 DNA’를 발휘한 것이다.
이는 박지성의 보이지 않는 공이 컸다. 박지성은 부상 복귀 후 공격보다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고 몸을 날리는 수비를 펼치는 것도 아니다.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거나 적절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빠른 수비 가담으로 공간을 메우기도 했다.
후방에서의 보이지 않는 헌신은 전방 공격수들이 마음을 편히 갖게 했다. PSV가 공격 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것도 수비에 대한 걱정을 덜었기 때문이다.
PSV는 박지성의 숨은 효과를 무기로 위트레흐트전도 승리하겠다는 다짐이다. 위트레흐트가 13위로 처져있는 팀이라는 점도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더해준다. PSV와 박지성이 홈에서 6연승의 기쁨을 누릴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