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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활약’오리온스,동부 꺾고 4연패 탈출
출처:바스켓코리아|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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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스는 3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동부를 70-59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이 날 승리로 부산 KT와 공동 5위(25승 26패)에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과 최진수(202cm, 포워드)의 후반전 활약이 돋보였다. 리차드슨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고, 최진수도 4쿼터에만 11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1쿼터 3분 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동부는 김주성(205cm, 센터)과 마이클 더니건(205cm, 센터)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고,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97cm, 센터)의 골밑 득점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1쿼터 3분 이후부터 소강 상태였다. 동부와 오리온스 모두 볼 흐름이 뻑뻑했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턴오버를 연달아 범했고, 득점도 쉽게 쌓지 못했다. 동부와 오리온스는 1쿼터 3분 이후 5점만 합작하는데 그쳤고, 14-14로 2쿼터를 맞았다.

두 팀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동부는 더니건의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으나, 오리온스의 변칙 수비를 깨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김동욱(195cm, 포워드)과 윌리엄스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동부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앤서니 리차드슨(199cm, 포워드)이 2쿼터 종료 5초 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8-26으로 앞섰다.

두 팀은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리차드슨의 외곽포와 바스켓카운트로, 동부는 김주성의 분전이 돋보였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 후반 상승세를 탔다. 성재준(188cm, 포워드)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으며, 팀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왼손훅슛과 오른손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오리온스는 두 선수의 3쿼터 후반 활약으로 50-44,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는 최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진수는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 돌파와 속공 등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팀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동부는 더니건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려 했지만, 더니건과 김영만(42) 감독 대행의 테크니컬 파울로 분위기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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