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2관왕‘ 박승희(22·화성시청)가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28일 오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 결선에 출전해 43초929로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선 때와 마찬가지로 연이어 부정 출발이 발생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싱거웠다.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박승희가 경기 마지막까지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 2관왕에 이어 국내 무대마저 제패하며 여자 쇼트트랙 주축 선수로 우뚝 섰다.

박승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같은 종목에서 투혼의 레이스를 펼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3000m 계주, 10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