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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리버풀 잔류, 제라드 덕분에"
출처:골닷컴|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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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스티븐 제라드 덕분에 리버풀에 잔류할 수 있는 확신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득점 1위(23골)와 도움 1위(9도움)를 기록하며 ‘명가재건‘을 노리는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으며 선두 첼시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런 활약을 통해 현재 수아레스는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여름만 해도 미움을 받는 선수였다. 당시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미래에 확신하지 못했고 더 큰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은 열망을 내비치며 이적을 요구한 것. 결국, 이적이 무산됐지만, 콥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지는 못했다.

실력으로 미움을 환호성으로 바꾼 수아레스. 그 이면에는 ‘주장‘ 제라드가 있었다. 수아레스는 "제라드는 나에게 같이 뛰어본 공격수 중 최고라고 칭찬했다"며 "절대 그 말을 잊을 수 없다"라고 제라드의 칭찬에 춤을 춘 사연을 전했다.

어느덧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한 수아레스는 제라드 대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주장이 될 것이라고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기에 이상한 느낌이었다"면서도 "팀을 위한 마음은 진심이고 이는 내가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다"라고 충성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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