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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센트럴 코스트에 2-0 완승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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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를 2-0으로 제압하고 AFC 챔피언스 리그(ACL)에서 쾌조의 출발을 해냈다.
FC서울이 2014 시즌 ACL 32강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센트를 코스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손쉬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별다른 저항 없이 거둔 승리였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에는 주도권을 잡고 있었으나, 다소 답답한 흐름 속에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센트럴 코스트는 단 한 차례의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골 넣는 수비수‘ 오스마르였다. 오스마르는 전반 14분 공격에 가담해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윤일록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선제골을 넣은 것도 오스마르였다. 전반 31분, 에스쿠데로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는 침착한 슈팅으로 전반 33분에 골을 기록했다. 공은 또다시 골대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FC서울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들어 FC서울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왼쪽 측면에서 김치우가 연달아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고, 후반 12분에는 김치우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한 패스를 에스쿠데로가 수비를 유인하며 뒤로 흘리자 윤일록이 달려들며 그대로 슈팅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후 FC서울은 미드필더 강승조, 공격수 하파엘 코스타까지 신입 선수들을 교체로 투입하며 호흡을 점검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계속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센트럴 코스트는 별다른 반격을 가하지 못한 채 수비수 마르셀 세이프까지 퇴장당하고 말았다.
결국, FC서울이 ACL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같은 조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베이징 궈안은 1-1로 비겨 FC서울이 선두로 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