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올 시즌 그들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레알은 지난주말 엘체를 3-0으로 꺾고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메라 리가 선두로 등극했다. 여기에 그들은 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는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받는 샬케04를 만났다.

이와 관련해 카시야스는 레알이 3개 대회 모두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카시야스는 ‘bwin‘과의 인터뷰에서 "5월 24일에 레알이 3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물론 경쟁력있는 팀들이 많은 만큼 절대로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살아있기에 끝까지 우승을 위해 싸워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지난 2002년 이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카시야스는 16강 상대인 샬케에 대해 "그들은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좋은 독일 팀이다. 분데스리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샬케는 올 시즌 빅4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라스-얀 훈텔라르는 최근에 부상에서 회복했고 그는 우리가 반드시 막아야 할 선수 중 하나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레알과 샬케 간의 16강 1차전 경기는 27일 새벽(한국 시각)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