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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ACL 프리뷰: FC서울 vs 센트럴 코스트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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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한국)과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가 2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AFC 챔피언스 리그(ACL)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 FC서울의 변화,2014 시즌 미리보기

FC서울이 2014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ACL 32강 조별라운드 1차전, 홈에서 센트럴 코스트를 상대한다. 겨울 사이 FC서울에는 변화가 많았다. 주축 선수 데얀, 하대성, 아디가 떠났고, 이들을 대신할 자원으로 하파엘 코스타, 강승조, 오스마르가 영입됐다.

최용수 감독은 화려한 축구 대신 이길 수 있는 실리 축구를 선언했다. 첫 경기부터 새로운 FC서울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최 감독이 구사할 축구가 어떤 흐름일지는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신입 공격수 하파엘이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을 예정인 가운데, 수비진에서부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에 변화가 많다고는 해도 객관적인 전력과 경험 면에서는 FC서울이 센트럴 코스트에 크게 앞서는 게 사실이다. 다만,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고 첫 골이 이르게 터지지 않는다면 까다로운 흐름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 위기의 센트럴 코스트, 모든 면에서 불리

FC서울에 변화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이는 센트럴 코스트도 마찬가지다. 센트럴 코스트도 지난 시즌 A리그 우승 이후 주전급 대부분이 물갈이되며 이번 시즌에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7라운드까지 진행되는 2013/14 시즌 A리그에서 20라운드 현재 센트럴 코스트의 순위는 10팀 중 6위다. 자칫하다가는 다음 시즌 ACL 진출조차 어렵다. 막바지 반전을 위해 김승용을 영입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도 7위 웰링턴 피닉스1-4로 크게 패했다. 오는 3월 1일에는 4위 시드니 FC와의 중요한 일전이 예정되어 있어 ACL 경기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판이다.

게다가 K리그 경험이 있는 수비수 에디 보스나가 등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고, 또 다른 베테랑 마일 스테리오프스키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센트럴 코스트로서는 FC서울의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점만을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다.

△ 윤일록 vs 버니, 공격의 물꼬를 터라

이번 승부에서는 두 팀의 21살 내기 동갑 공격수를 주목해 볼 만하다. FC서울에서는 윤일록이 공격의 선봉 역할을 해야 한다. 데얀이 빠진 자리는 한 선수가 메울 수 없기에 이번 시즌부터는 골을 나눠 넣어야 한다. 지난 시즌 윤일록은 다소 기복을 노출했지만, 이제는 공격진의 한 축으로서 더 믿음직한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골도 더 넣어줄 필요가 있다.

센트럴 코스트에서는 버니 이비니가 돌격대장 역할을 맡는다. 발이 빠른 선수이기에 센트럴 코스트이 역습을 능히 이끌 수 있다. 지난 웰링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비록 1-4로 패했지만, 팀의 유일한 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많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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