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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오승환 40세이브 보장, 거인은 조심!
- 출처:스포츠서울|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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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8·삼성)이 “오승환(32·한신)의 40세이브를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성원하며 일본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끝판대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승엽은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인 오키나와 온나손에 ‘끝판대장’ 오승환이 21일 방문하자 그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편하게 편하게”라는 말로 새로운 마운드에 대한 부담을 버리라고 조언했다. 일본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2일자 지면을 통해 “이승엽이 오승환에게 가지고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40세이브 이상 가능하다”며 그의 오른 손목에 응원을 보탰다고 현장소식을 전했다. 이어 오승환이 지난 20일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이승엽은 “절대로 괜찮다”고 격려하며 “거인의 선수들은 전부 좋은 타자들이라 조심하는게 좋다”고 주의를 심어준 내용도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삼성캠프에서 ‘고향의 맛’으로 힘을 비축한 오승환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이 ‘한신캠프에서도 김치가 나온다. 그러나 삼성캠프에서 먹는 맛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삼성 전훈지에서 한류를 접해 충전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승환은 22일 불펜피칭에서 한신캠프 합류 후 최다 투구수인 102구를 던졌다. 현지언론은 23일 선발투수급 투구를 소화한 ‘돌부처’를 향해 한목소리로 “1이닝을 던지는 구원 투수로는 이례적”이라고 타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과 야마구치 고지 투수코치를 앞에 두고 불펜피칭을 했다. 돌직구와 함께 변화구로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트, 투심 등을 던졌고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절반인 60개 가량은 세트포지션으로 던졌다”고 상황을 전하며 “일반적인 구원 투수는 1회 투구 연습에서 50~60구 정도에서 그친다. 이전 한신의 마무리투수 후지카와(시카고 컵스)도 많이 던지면 80구 정도였다. 마무리 투수가 100구를 넘게 던지는건 희귀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한신의 야마구치 투수코치는 “(투구수는) 오승환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 또 전력으로 던지지 않아 괜찮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세트포지션에서의 투구에 대해선 “퀵모션의 타이밍을 재지는 않았지만 늦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불펜투구를 마친 오승환은 “조금씩 상태를 올려가는 단계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 이 정도는 던졌다”고 밝히며 102구 투구에 놀라는 일본반응에 개의치 않았다. 그는 삼성 시절, 스프링캠프 막판에 투구수를 늘리며 구위를 끌어올리곤 했다. 실전용 구위를 갖춰가고 있는 오승환은 25일 기노자 구장에서 LG와의 평가전에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