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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훈 부상 조기귀국, KIA 불펜 또 먹구름
- 출처:OSEN|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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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에 또 다시 부상병이 발생했다.
베테랑 잠수한 투수 유동훈(37)이 무릎 부상으로 전지훈련지에서 23일 조기귀국한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에 또 다시 문제가 생겼다. 개막전 불펜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의 부재로 인해 KIA의 불펜진은 더욱 헐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키나와 전지훈련지 킨 구장에서 만난 유동훈은 "괌에서 불펜투구를 하다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치료를 하느라 투구를 하지 못했다. 오늘 시험삼아 볼을 던져봤는데 여전히 무릎이 좋지 않아 내일 귀국해서 치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동훈을 지난 2012년 9월 오른쪽 무릎 인대손상 판정을 받아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작년시즌에는 49경기에 출전해 1승3패5홀드, 방어율 2.95를 기록하며 불펜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불펜의 중심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전 등판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이라 전지훈련에서 피칭을 제대로 못했다. 더욱이 귀국해서도 당분간 치료를 해야 되기 때문에 피칭은 어렵다. 유동훈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투수 가운데 가장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동훈은 "괌에서 비가 오는날 피칭을 했는데 습기 때문인지 무릎에 통증이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몸이 아파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아쉬워했다.
유동훈의 부상귀국으로 인해 현재 오키나와의 주력 불펜진은 모두 경험이 짧은 젊은 선수들 뿐이다. 이미 곽정철도 무릎수술로 시즌을 접었고 박지훈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손상으로 역시 복귀가 불투명하다. 최후의 보루였던 유동훈마저 쓰러지면서 불펜의 힘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
불펜진의 부상도미노와 조기귀국과 함께 선동렬 감독은 오키나와 실전을 통해 새 얼굴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승혁, 박성호, 심동섭, 박준표, 김지훈 등을 기용하면서 기량을 테스트하고 있다. 유동훈의 부재로 인해 옆구리형 투수 2년차 박준표와 김지훈이 개막전 불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베테랑 이적생 김태영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아직은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3월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험있는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에서 선동렬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