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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보스케 "하인케스-펩 비교 불손해"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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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유프 하인케스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은 호셉 과르디올라가 의미없는 논쟁에 휘말리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델 보스케가 전·현직 바이에른 감독인 하인케스와 과르디올라를 비교하는 일은 의미 없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에 트레블 우승의 위업을 안겨준 하인케스 감독은 미리 이야기해둔 대로 미련없이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그 과정에서 바이에른이 미리 과르디올라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변화는 순조롭게 이뤄졌으며 올 시즌에도 바이에른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게 UEFA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 분데스리가, DFB-포칼에서도 팀을 훌륭히 이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이에른은 단 한 번의 패배를 허용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르디올라와 하인케스의 바이에른을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과연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에 ‘진보‘를 이끌었는가 하는 문제다. 델 보스케는 이에 관해 ‘빌트‘를 통해 "나는 이 둘을 비교하는 일 자체가 매우 불손하다고 생각한다. 이 논쟁이 두 감독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하인케스의 바이에른은 트레블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모두가 그가 이룬 일을 위대하다 여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역시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왔다. 나는 두 감독 모두의 팬이다."라며 하인케스와 과르디올라 모두 뛰어난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부임 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을 조직하고 운영해 지금껏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임 하인케스가 트레블을 이룬 채 팀을 떠난 데에 따른 압박감이 그에게 어려움으로 남을 거란 우려는 이미 떨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