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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 "첫 불펜 투구 만족스럽다"
- 출처:연합뉴스|201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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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프로야구(MLB)에 두 번째로 직행한 투수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MLB 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 중인 윤석민이 전날 불펜 투구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21일 새로 합류한 우발도 히메네스와 불펜에서 어깨를 풀고 자신의 구위를 벅 쇼월터 감독에게 선보였다.
그는 다른 투수들처럼 컨디션이 제 궤도에 올라오고 있다며 빅리그 로스터 경쟁을 펼칠 만반의 자세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민은 "불펜 투구에서 기대 이상으로 제구가 잘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사람이 나를 반겨줘 내 페이스를 찾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MLB 닷컴은 빠른 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4개 구종을 던지는 윤석민이 23일 또 불펜 투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투수들이 타자를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하는 반면 팀 합류가 늦은 윤석민은 이번에도 포수만 앉혀 놓고 던진다.
MLB 닷컴은 윤석민이 두려움 없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 중이라면서 "빅리그 스프링캠프는 처음이나 야구는 어디서 하건 똑같다"는 윤석민의 소감을 곁들였다.